호스트바의 접객원을 뽑”는 듯한 비건 식당에 고용되거나(「식물성 관상」), 수행자답지 않게 화려한 행색과 말투의 승려를 보며 복잡한 심경에 휩싸이고(「절담」), “훌륭한 가정주부가 되는 게 끔찍”하지만 가정을 완전히 저버리지 못하며(「빵과 우유」), “외롭지 않은 건 아니지만” 동포들과 한 데 모여 사는 것이 괴로운(「피서」) 사람들. 이들은 낭패감과 당혹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매몰차게 대처하지 못한다.
출판사가 제공한 소개 글입니다.
『빵과 우유』를 1명이 자기 행성에 담았고, 그중 0명이 끝까지 읽었습니다. MUROO에서는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의 행성이 서로 이어집니다 — 누가 무엇을 읽었는지가 아니라, 어떤 책을 함께 지나왔는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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